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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안 좋은 골목상권 성수동 카페, 월 3천만원 매상 올리는이유는?

상가정보연구소 작년 11월 '성수동 카페거리' 상권 조사...커피점 월평균 매출 3113만원 추정집계
성동구 전체 상권 커피점보다 월 1300만원 더 벌어...매출 비중 여성 51%, 2030세대 70.6% 차지
개성있는 소형매장·인테리어·분위기 '개인카페' 선호 SNS 인증샷 타고 하루 약 10만명꼴 유입

오은서 기자

기사입력 : 2020-01-04 12:51

서울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의 한 커피전문점 모습. 사진=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의 한 커피전문점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최근 사회관계망(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사용자들의 증가로 특색 있는 개인 카페가 인기를 받으면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에 2030세대 소비자층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성수동 카페거리 일평균 유동인구는 9만 6492명으로 집계됐다.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300만 명의 인구가 성수동 카페거리 상권을 찾는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성수동 카페거리 상권 내 커피전문점의 월평균 매출은 11월 기준 3113만 원으로 추정 조사됐다. 성동구 전체 상권의 커피전문점 월평균 매출 1806만원과 비교해 1307만원 더 많은 월수입액이다. 커피가 아닌 기타음료를 파는 카페의 월평균 매출도 3006만 원으로 성동구 전체 월평균 매출 1777만원보다 1229만 원 더 많았다.

커피전문점 월평균 매출(추정액)에서 차지하는 성별·연령별 비중은 여성이 51%, 20~30대가 70.6%였다. 매출이 가장 많은 요일은 금요일로 월평균 매출의 19.9%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젊은층 카페 고객 중 특히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규모는 작지만 개성있는 인테리어로 꾸민 '개인 카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로 이용하는 카페 사진을 찍어 '인증샷'이나 '감성샷'으로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개인 카페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이들 개인 카페는 대부분 작은 매장으로 대로변 대형상가가 아닌 분위기 있는 골목 상권에 많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입지가 좋지 않더라도 카페의 개성, 분위기, 제품 콘텐츠 등이 확실하면 입지 영향에 크게 상관없이 핫 플레이스로 인정받고 인기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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