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20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100일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울의 전차'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성전기는 전차 개통으로 전기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을 예상해 1899년 국내 최초로 동대문에 75킬로와트(kW) 규모의 발전소를 준공했으며 이듬해인 1900년에는 종로네거리 정거장과 매표소 주변에 가로등을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성전기 설립에 참여했던 미국인 사업가 보스트윅의 후손에게서 지난 2017년 기증받은 자료들을 최초로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보스트윅 사진첩'에는 대한제국 시절 전차에 관한 희귀자료가 다수 포함돼 있어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한전은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