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은 도쿄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일본 대학 입시에서 인공 지능(AI)을 시험 과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언론들은 17일(현지시간) 손정의 회장이 심포지엄에서 A I의 중요성을 강조한 기사를 보도했다.
손 회장은 "일본의 가장 큰 문제는 '고령화'"라며, "이로 인해 교통사고와 의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공지능(AI)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자율 주행과 암 조기 발견이 국력 신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수한 인공지능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대학입시에서 의무적으로 AI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일본은 미국과 비교해 AI 특허 수에서 밀린다"며, "아시아는 국가 수와 인구 면에서 세계 최고의 AI플랫폼이 될 것이고, 일본은 지정학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회장은 "문샷(Moonshot)은 국내총생산(GDP)으로 일본이 미국을 추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AI연구와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샷은 과감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연구 개발에 도전하는 비즈니스 용어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