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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사히그룹, 칼튼 인수 계획에 '제동'…호주 당국, 경쟁 저하 우려

사이다(Cidre·사과주)와 맥주시장 경쟁 저하시킬 가능성 존재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12-13 08:13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아사히그룹의 ‘칼튼’ 인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자료=Carlton & United Breweries이미지 확대보기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아사히그룹의 ‘칼튼’ 인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자료=Carlton & United Breweries
아사히그룹 홀딩스가 계획하는 AB-인베브(Anheuser-Busch InBev NV)의 호주 맥주 사업 ‘칼튼 앤 유나이티드 브루어리스(Carlton & United Breweries)’ 인수에 제동이 걸렸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사이다(Cidre·사과주)와 맥주 시장의 경쟁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예비적인 견해를 발표했다.

ACCC는 12일(현지 시간) 발표문에서 “인수 거래가 성사되면 극히 과점화된 사이다 시장에서 양대 제공업체가 통합하게 되고, 이는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다는 2017년 호주의 알코올 전체 소비량의 약 3%를 차지했다.
번스타인의 유안 맥레이시(Euan McLeish) 분석가는 당국의 인수 승인을 얻으려면 사이다 시장 점유율 30%를 가진 ‘써머스비(Somersby)’ 또는 ‘스트롱보우(Strongbow)’ 중 하나의 브랜드를 매각해야 할 공산이 크지만, 영향은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ACCC가 “맥주 시장의 과점화가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서도 맥레이시는 “반드시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ACCC는 해당 회사에 대해 내년 1월 22일까지 경쟁 상의 문제에 응답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양사의 답변을 검토하여 3월 20일에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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