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신드 주정부와 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대우버스가 버스 공급 지연으로 주정부로부터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익스프레스 트리뷴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와이스 샤(Owais Shah) 신드주 교통부 장관은 대우버스측에 약속된 버스 공급이 계속 미뤄질 경우 법률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경고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대우버스는 앞서 7개월 전 신드 주정부와 에어컨시설을 갖춘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1000대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지금까지 단 한대도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대우버스는 우선 200대를 신드주 주도이자 인구 1600만명의 대도시인 카라치에 공급하고 추후 800대를 추가 공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버스측은 "달러 가치 상승 때문에 공급이 지연됐지만 루피화가 안정을 찾고 경제상황도 좋아져 중국으로부터 필요한 버스를 수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1월까지 버스 200대를 카라치 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