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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인종 비방 발언으로 회사에서 쫓겨난 파파존스 창업자 이혼 소송도 당해

김환용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2-08 10:00

피자체인 '파파 존스'의 설립자 존 슈나터.이미지 확대보기
피자체인 '파파 존스'의 설립자 존 슈나터.
인종 차별 발언 때문에 회사에서 쫓겨난 파파존스 창업자 존 슈내터 전 회장(57)이 이번엔 아내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했다.

NBC에 따르면 슈내터 전 회장의 부인 아넷 콕스(Annette Cox·59)는 5일(현지시간) 부부 사이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며 법원에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87년 결혼해 슬하에 두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콕스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슈내터 전 회장을 실직한 루이스빌 거주자로 칭했다.

앞서 슈내터 전 회장은 2017년 12월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무릎 꿇기 퍼포먼스에 나섰던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선수들을 비난했다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7월에는 어린 시절 사람들이 흑인들을 죽을 때까지 트럭에 매달고 끌고 다니곤 했다고 말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서 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
슈내터 전 회장은 이 사안과 관련해서 사건의 중심에 있는 광고 회사를 상대로 5일 소송을 제기했다.

슈내터 전 회장의 문제의 발언은 한 광고회사와의 전화 회의 중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슈내터는 당시 이 광고회사가 자신의 동의없이 통화내용을 녹음했고 통화 내용을 발췌해 유출한 것은 비공개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슈내터 전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켄터키TV방송국의 WDRB와 인터뷰하면서 자신을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한 논란을 '우스꽝스러운연극'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회사 이사회가 "흑인 커뮤니티와 흑인종을 회사를 훔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아끼고 사랑하며 백만장자로 만들어준 사람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슈내티 전 회장은 이와 함께 "지난 30일 동안 40판이 넘는 피자를 먹었는데 같은 피자가 아니었다"면서 "그냥 맛이 별로다. 그들이 피자를 만드는 방법은 파파존스 피자를 만드는 기본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슈내터 전 회장은 파파존스 주식의 대부분을 팔아 지금은 최대 개인 주주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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