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파 등 겨울철 추위에 취약한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을 위해 이 같은 겨울철 보호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중 고령이나 중증질환자 등 248명(노숙인 131명, 쪽방촌주민 147명)을 별도로 분류해 시설·상담원 간 정보를 상호 공유했다. 이들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 전문 보호시설 또는 병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연주무휴 24시간 대응체제로 노숙인 위기대응콜(☎1600-9582)과 현장출동기관을 운영하며, 사고 위험이 높은 겨울철 특별대책기간에는 현장출동기관을 확대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신고를 접수하면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시설 상담원이 현장에 나가 구호 조처를 하도록 한다.
서울시는 노숙인과 쪽방주민이 입을 겨울옷을 일반 시민들이 후원할 수 있도록 ㈜이랜드월드 스파오 매장 6곳과 시민청에 방한의류함을 설치하고 네이버 해피빈에 사이트를 만들어 연말까지 후원 캠페인을 벌인다.
또 하이트진로㈜와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 등 2개 기관과 '주거취약계층 한파·폭염 대응 보호활동'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겨울철은 거리 노숙인들이 목숨을 잃을 위험이 가장 큰 시기이고, 쪽방주민들이 움츠러드는 시기"라며 "올해 겨울도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에게 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