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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 인도 통신사, '만성 적자' 탈출 위해 요금 최대 40% 인상

인도 11억 가입자 중 90% 이상 차지…시장점유율 30%에도 손실만 늘어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12-06 06:00

인도의 3대 통신사가 만성 적자를 보완하기 위해 15~40% 범위의 다양한 요금제 인상책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의 3대 통신사가 만성 적자를 보완하기 위해 15~40% 범위의 다양한 요금제 인상책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인도의 3대 통신사 ‘바티 에어텔(Bharti Airtel)’과 ‘보다폰 아이디어(Vodafone Idea)’, ‘릴라이언스 지오( Reliance Jio)’가 만성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15~40% 범위의 다양한 요금제 인상책을 발표했다.

에어텔과 아이디어는 최대 40% 더 비싼 요금제를 발표했으며, 지오는 40% 더 비싼 요금제지만 300%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어텔과 아이디어 요금제는 12월 3일(현지 시간)부터, 지오의 요금제는 12월 6일부터 적용된다.
이들 3개 통신사는 인도의 11억 모바일 가입자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각각 30% 정도씩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 정부의 세액 산출 과정에서 불리한 규칙이 적용되면서 만성 적자에 시달려 왔다.

인도 통신사들은 주파수 사용료와 이동통신 사업 부분의 매출도 총매출로 산출해 총매출의 일정 비율을 세액으로 납부해야 한다. 이는 비용 부담을 늘리기 때문에 사업 실적은 늘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올해 3분기 바티 에에텔은 32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보다폰 아이디어는 이보다 두 배가 넘는 7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사업 지속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로 경영이 악화된 상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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