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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나이지리아 석유장관, "OPEC플러스 요구 모든 조건 따르겠다"

오는 5~6일 빈 회의에서 추가 감산 여부 결정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2-02 06:00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플러스)가 오는 5~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갖고 추가 감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프리카 산유국인 나이지리아가 OPEC+의 국제 합의의 모든 조건을 준수하겠다고 밝혀 다른 산유국들이 동조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미프레 말린 실바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 장관.사진=OPEC이미지 확대보기
티미프레 말린 실바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 장관.사진=OPEC

러시아 온라인 경제매체 오일EXCP는 2일(현지시각) OPEC+의 빈 연차 총회에서 티미프레 실바(Timipre Sylva. 사진 위) 나이지리아 에너지 장관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는 OPEC 회원국으로 지난해에는 하루평균 160만1600배럴을 생산했다.

실바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에너지 장관에게 나이지라아는 지난 8월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산유량을 제한하고 있다고 통고했다고 밝혔다.

실바 장관은 OPEC 회원국들은 국제합의 요구를 초과하는 수준을 준수한다고 덧붙였다.나이지리아의 11월 감산량은 OPEC+의 합의가 약정한 양의 100%라고 오일EXP는 전했다. 올해 3분기 나이지리아의 산유량은 하루평균 204만 배럴로 2016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타미르 가드반 장관은 이날 바드다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OPEC+라고 알려진 OPEC과 그 동맹국들이 오는 5~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감산폭 확대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며 감산규모를 하루 120만 배럴에서 160만 배럴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드반 장관은 40만 배럴 감산 확대와 관련해 "이 수치는 OPEC 장관들 사이에서 신중하게 논의된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OPEC+는 내년 3월까지 하루 산유량을 120만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OPEC+는 이번 총회에서 감산 조치를 연장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추가 감산에 반대하고 있지만, 국가 경제에서 원유 수출 의존도가 큰 사우디는 감산을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OPEC+가 기존 감산 합의가 끝나는 3월말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합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반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가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감축 합의를 2020년 중반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밀어붙일 예정이라고 1일 익명의 사우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상장을 앞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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