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997년 스타얼라이언스, 1999년 원월드에 이어 가장 나중에 생기면서 글로벌 3대 항공동맹체로 자리잡았다.
스카이팀은 ‘막내’ 항공 동맹체이지만 크고 작은 항공사 회원을 통해 거의 전 세계에 접근 할 수 있다.
현재 이 항공동맹엔 대한항공 등 19개 회원 항공사들이 참가하고 있고 매일 630만명의 고객들이 이들 항공사들을 이용하고 있다.
175개국 1150개 지역에 매일 1만4500회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한다.
먼저 강점은 델타 항공, 에어 프랑스-KLM, 중국 동방 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대형 항공사들은 전 세계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고 각각의 허브를 통해 비교적 편리한 연결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이들 항공사들이 소재하고 있는 곳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델타 항공은 미국에서 고객 만족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주요 허브로 삼아 남미와 유럽을 연결한다.
경쟁이 치열한 유럽 내 항공편은 에어프랑스-KLM, 알이탈리아, 아에로플로트를 통해 동서로 잘 커버하고 있다.
중소 항공사인 체코 항공과 루마니아의 타롬도 유럽 중부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에어프랑스- KLM 운영 서비스를 통해 동부와 서부, 남부 아프리카의 여러 목적지들을 잘 소화하고 있다.
KLM은 나이로비를 통해 탑승객들이 유럽으로 갈 수 있는 연계성을 높였다.
아프리카 지역의 커버리지는 원월드 동맹보다는 광범위하지만 스타 얼라이언스보다는 부족하다.
스카이팀 동맹의 약점은 남미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잘 드러난다.
아르헨티나 항공(Aerolíneas Argentinas)은 꽤 남쪽에 자리한 지리적 문제점 때문에 라틴 아메리카 도시들을 연결하는 허브로서 이상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아니아엔 호주 콴타스 항공과 뉴질랜드의 에어 뉴질랜드 등 두 개의 국적항공사가 있는데 이들은 각각 원월드와 스타얼라이언스 등 경쟁 동맹체들에 소속돼 있다. 즉 스카이팀 회원사들은 해당 지역 내 운항을 할 수 없다.
중동과 동아시아 간 운항도 다소 부족한 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아 항공의 중국행 노선은 광저우가 유일하다.
이 항공사는 동남아시아 몇몇 도시에도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지만 충분치 못하다는 평판이다. 이 같은 약점은 해당 지역간 승객 수요가 적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