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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투자전문가 아이즈만 "경제위기 도래 여부 불투명"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정책 100% 실수…부자 위한 정책"

김환용 기자

기사입력 : 2019-12-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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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전문가인 스티브 아이즈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투자전문가인 스티브 아이즈만은 지금 단계에선 경제 위기가 닥칠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고 아랍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덜 심각한 위기가 여전히 일어날 수 있지만 다음에 닥칠 경기 침체의 원인을 찾기가 어렵다"며 "지금 시점에선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영화 '빅숏'의 주인공의 실제 인물이기도 했던 그는 2008년 위기는 체계적인 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에 "당시엔 은행의 레버리지가 너무 많았고 매우 큰 자산이 서브프라임(우량등급에 못미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큰 위기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그런 위험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미국과 유럽에서의 레버리지 활용은 훨씬 즐어든 데다 은행에 대한 규제도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의 펀드매니저인 아이즈만은 단기적으로는 덜 심각한 위기가 여전히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 또한 기정사실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6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닥칠지 또는 단지 성장 둔화가 지속될지 여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위기가 닥치더라도 미국 소비자들은 현재 신용의 질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가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위기가 닥치면 은행에 대한 유동성 제한으로 회사채 시장이 가장 큰 고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즈만은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정책에 대해선 100% 실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2009년 3월 당시 미 금융당국의 양적 완화 조치는 채권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가져 왔지만 경기 부양 등 전반적인 경제적 이익은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적 완화 조치가 부자들을 위한 통화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통화완화로 불어난 돈이 주식 시장에 들어가면서 회사들의 자사주 매입에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는 주식을 이미 보유하고 있던 부자들을 더 부유하게 만든 결과를 빚었다고 꼬집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