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글로벌-Biz 24] 한국, 싱가포르·홍콩과 함께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구매 '톱10' 부상

올 3분기까지 아태지역 상업용 부동산 거래 1280억달러로 사상 최대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9-12-02 07:26

center
중국 상하이 중심지 전경.
한국이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상업용 부동산 구매 '톱10' 국가로 부상했다.

1일(현지시간) 월드프로퍼티저널 등 해외부동산매체들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올 9월까지 글로벌 부동산투자의 가장 큰 자금공급처였으며 이중 싱가포르, 한국 및 홍콩이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구매국가 톱10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회사 JLL은 글로벌 자본이동(Global Capital Flows)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128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중 3분기동안 거래량은 과거 최고치였으며 거래액도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8%나 증가한 역대 최고액인 420억 달러에 달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실적은 세계 평균 거래량 증가율인 1%보다 훨씬 높았다.

JLL 아시아·태평양 캐피탈 마켓의 스튜어트 크로우(Stuart Crow) CEO(최고경영자)는 “아태지역의 투자자들은 성장둔화와 무역마찰 등 역풍을 맞고 있다”면서 “입주자의 펀드먼털이 견조한 서울, 도쿄, 싱가포르 등의 시장에서는 유동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아시아 투자자들은 고금리를 추구해 앞으로 수개월동안 아태지역 및 세계 부동산보유를 더욱 다양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 중 서울은 가장 유동성이 풍부해 올 3분기에 154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이 거래됐다.

이 지역에서의 거래량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은 중국이며 올해 초 활발한 거래 덕택에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아태지역의 성장은 싱가포르의 강력한 회복도 주요요인으로 꼽히는데 3분기까지 부동산거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上海)에 대한 투자는 3분기까지 144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3분기에만 35억 달러가 상하이로 투자됐다. 상하이는 올해 3분기 아태지역 도시 중 크로스보드 투자의 최대 수혜자였으며 싱가포르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가 그 뒤를 이었다. 상하이는 글로벌 규모에서도 파리와 런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편 싱가포르의 오피스 부동산 부문은 대폭적인 임대료 상승률과 흡수율로 세계에서 가장 급성장한 시장 중 하나로 부상했는데 지난해보다 175% 이상 성장했다. 7월에 알리안츠와 고캐피탈(Gaw Capital)이 11억5000만 달러에 듀오타워를 매수하는 등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있어서 국경간 투자의 3위를 차지한 도시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였다. 시드니는 올들어 지금까지 몇가지 대규모 거래를 기록하고 있다. 최대 거래는 2분기에 블랙스톤(Blackstone)이 센터그룹(Scentre Group)으로부터 11억 달러의 오피스자산을 매수한 것이다. 3분기에는 주로 캐나다의 연금기금과 싱가포르그룹들로부터의 시드니투자가 눈에 띈다. 시드니에 대한 해외자금 유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나 증가했으며 35억 달러에 이른다.

아시아·태평양지역도 올해 3분기까지 국경간 투자의 최대 자금원 중 하나였으며 싱가포르, 한국, 홍콩이 부동산 투자국 중 톱10에 들어갔다.

JLL의 크로우 CEO는 “아시아 투자자들은 브렉시트이후 수혜국인 유럽대륙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태지역 부상산시장은 투자자들이 과도한 리스크에 노출지 않으면서 수익을 추구해 상업용부동산에 막대한 자금을 계속 투입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LL은 아시아·태평양의 2019년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전년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4분기의 추가 가속화할 것을 의미하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