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글로벌 전력 뉴스매체 ‘파워 테크놀러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알제리 전력 국영기업 소넬가즈(Sonelgaz)가 발주한 국가복합화력발전소 8개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대우인터내셔널 3사의 컨소시엄이 지난 2014년 수주해 착공 중인 우마쉬(Oumache) 복합화력 가스터빈 발전소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2개 발전소 모두 1600(㎿)급 발전량 규모에 사업비는 14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에 이른다.
외신에 따르면, 우마쉬 지역 2만 5000㎡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비스크라 복합화력 발전소는 4개의 가스 터빈, 2개의 증기 터빈, 4개의 열회수 증기발생기(HRSG), 2개의 냉각탑 등으로 구성된다. 가스저장시설, 연소실, 발전소, 변전소, 진입로, 주차시설, 송전선 같은 지원시설도 갖춰진다.
알제리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의 8개 발전소에 들어가는 터빈과 발전기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E)에서 일괄 공급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 중인 우마쉬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시설도 GE 9F시리즈 가스터빈과 GE D10시리즈 증기터빈 제품이다.
GE 9F 가스터빈은 최신의 건식 저(低)녹스(NOx) 이중연소기술이 적용돼 배기가스를 줄이고 유지보수 기한이 긴 장점을 갖고 있고, GE D10 증기터빈도 고·중·저 압력 단계별 터빈 모듈에 맞춘 고반응성 입체(3D) 회전날개로 설계돼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밖에 기계와 배관 공사는 터키 ILK건설이, 발전소 운용 컴퓨터 유지관리시스템(CMMS) 공급은 중국 시베코차이나(Siveco China, 喜科(上海)软件系统有限公司)가 각각 맡았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