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캐릭터인 '자이언트 펭귄' 캐릭터 '펭수'의 인기가 출판분야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펭수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EBS·펭수 지음)은 지난 28일 사전예약 시작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알라딘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예약판매는 1분만에 200부를, 10분 만에 1000부를 돌파했다. 알라딘 측은 "이번만큼 빠르게 팔린 단행본은 처음"이라면서 "주된 구매자는 20~30대 여성"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기에 동시에 예약판매가 진행된 예스24 역시 판매 3시간 만에 1만부가 팔렸고, 인터넷 교보문고도 28일 오후 6시까지 판매량이 1만부를 넘어섰다.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는 다음달 19일 놀 출판사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304페이지 분량으로 펭수 캐릭터와 어울리는 따뜻한 어록, 에세이와 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이어리로 구성됐다. 지난해부터 서점가에서 부는 '캐릭터 에세이'의 계보를 잇는 형태지만,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압도적인 흥행을 불고올 것으로 출판계는 바라보고 있다.
펭수는 지난 27일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패션은 물론, 통신, 엔터 등 각종 업계에서 펭수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이 이뤄지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