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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통위… '금리인하' 소수의견 여부에 촉각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19-11-28 16:11

한국은행 본사 모습.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 본사 모습.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29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선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으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월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문에서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보다 소수의견의 등장과 그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 중 99명은 11월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준금리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동안 2년 이하 단기금리는 11월 초 대비 거의 변동이 없었고 CD금리도 11일 1.53%까지 상승한 후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움직임은 비우호적인 단기물 수급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금통위에서 의미 있는 금리 인하 시그널이 기대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지 여부다. 소수의견을 통해 내년 상반기 추가 금리인하 여부에 대해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번 10월 금통위에서는 금리가 인하됐지만, 이일형, 임지원 위원이 기준금리 동결의 소수의견을 표시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7월에 이어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11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며 "금리인하 소수의견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도 “11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1.25% 동결이 예상된다”면서 “만장일치는 아닐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실질 국내총생산)도 발표한다. 올해 성장률은 이미 2%를 밑돌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성장률 전망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앞서 전망한 2.5%보다 낮춰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이 각각 2.2%와 2.5%로 0.3%포인트 차이를 보였는데 얼마나 더 조정될지가 주목된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보다 낮추면, 이는 한은에서 추정한 잠재성장률(’2.5~2.6%)보다 낮아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상황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이 강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안 연구원은 “과거에도 한은의 성장률 전망이 잠재성장률을 하회했던 시기에 대부분 금리인하 조치가 이어졌다”면서 “내년 상반기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 수 있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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