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데이터 3법'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데이터 3법 등 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오 원내대표는 회동 후 데이터 3법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고 신용정보법은 정무위원회에서 일부 쟁점을 해소하고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보통신망법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내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방안을 두고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이날 0시를 기해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지난 4월 30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지 212일 만이다.
함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은 다음달 3일 부의될 예정이며 이후 공직선거법과 함께 상정될 전망이다.
이밖에 별도로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던 유치원 3법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