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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북한이 쏜 해안포는...76.2㎜ 평사포 쏜 듯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1-26 08:48

북한이 25일 황해남도 창린도에서 해안포 사격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북한이 쏜 해안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창린도가 백령도 남동쪽에 있는 섬이어서 이 곳에서 대구경 야포를 쏜다면 우리 함정은 물론 어선도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김정은이 시찰한 북한 창린도의 해안포 포신이 보인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정은이 시찰한 북한 창린도의 해안포 포신이 보인다. 사진=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나타난 포는 76.2㎜ 평사포라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76.2㎜ 평사포의 사거리 약 12㎞로 발사속도가 분당 8발로 추정된다. 북한 연대급 부대가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사포는 탄이 직선으로 날아가 목표물을 직접 타격하기 때문에 관통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정은이 시찰한 창린도 해안포대의 포 뒤로 레일이 길게 휘어져 이어져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정은이 시찰한 창린도 해안포대의 포 뒤로 레일이 길게 휘어져 이어져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포 밑에 깔린 레일이 뒤로 길게 이어져 있다. 이것은 포좌와 갱도를 잇는 레일로 보인다. 다시 말해 포를 진지까지 이동하기 위한 수단이다.

북한군은 122㎜ 곡사포, 130㎜ 대구경포 등을 배치해 남측을 겨냥하고 있어 이런 포들을 쏘았
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북한 해안포의 사거리는 130mm가 27km의, 76.2mm가 12km로 추정된다. 일부 지역에 배치된 지상곡사포(평곡사포) 27km로 알려져 있다.

연평도에서 6~11km 떠렁진 북한 장재도와 무도에는 사거리 20km의 122mm 방사포와 130mm포, 76.2mm 포가 배치돼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해안포는 900여 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도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 등에 설치돼 있다.군당국은 북한이 서해 완충수역 일대에 76.2㎜포, 130㎜포 등을 250~300여 문 설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남북은 지난해 9·19 군사합의에서 서해 남측 덕적도에서 북측 초도 사이 135㎞ 수역에서 포사격과 해상 기동훈련을 완전 중지하고, 포문 폐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북한군이 무슨 종류의 해안포를 어느 방향으로 몇발 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근거로 76.2㎜ 해안포를 수십발 쏘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군이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때는 122mm 방사포와 함께 150발의 포를 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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