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글로벌-Biz 124] 엑슨모빌, 250억달러 자산 2025년까지 매각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11개국의 자산 매각 2025년까지 앞당겨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9-11-22 15:06

center
지난 2018년 브라질 리우데자레이루에서 열린 석유가스 엑스포에 참가한 엑스모빌 부스.(사진=로이터)
엑슨모빌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의 250억달러 규모 자산을 2025년까지 매각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각) 은행소식통들을 인용해 엑슨모빌이 이미 매각을 계획했던 자산을 일정을 당겨 매각을 실시해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에 필요한 현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라고 단독보도했다.

이는 엑슨모빌 대런 우즈(Darren Woods)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4년 시장 붕괴 이후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검토를 수행하고 자산을 매각한 경쟁업체를 따라 잡으려는 야심찬 시도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엑슨모빌의 주가는 최근 몇년 동안 주요 경쟁사보다 낮았다. 이번 자산매각은 새로운 개발에 대한 지출을 늘리는 한편 약한 이익창출및 석유생산량에 불만을 가진 투자자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텍사스에 본사를 둔 엑슨모빌은 최근 수개월내에 적어도 11개국에 걸쳐 매각 자산의 광범위한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 리스트는 2011년까지 약 150억달러의 자산을 매각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으며 이럴 경우 매각목표를 쉽게 넘어선다.

엑슨모빌은 노르웨이 45억달러을 포함해 최근 수개월간 오스트레일리아,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등의 자산도 내놓았다.

엑슨모빌의 자산매각 대상에는 영국령 북해, 독일, 루마니아의 사업도 포함돼 있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에서의 생산뿐이다. 엑슨모빌은 네덜란드에서 2022년에 정부가 폐쇄할 예정인 그로닝겐(Groningen) 가스전에 로얄 더치 셀과 함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자산을 매각할 예정인데 엑슨모빌은 동남아시아의 사업을 대폭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에서는 적도기니및 차드의 사업과 나이지리아 자산 일부를 매각할 계획이다.

엑슨모빌은 앞으로 수년동안 새로운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지출을 급격히 증가하는 한편 투자다각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우즈 CEO는 새로운 대형 석유 및 가스 개발을 시작하면서 앞으로 수년 동안 지출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그는 올해 투자자들에게 연간 자본지출을 지난 2018년 260억달러에서 2021년에서 2025년 5년동안 33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