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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포그바 친정 유벤투스 복귀의 ‘키 맨’은 ‘빅딜’ 교섭 중인 만주키치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1-21 00:01

포그바의 유벤투스 복귀 ‘키 맨’으로 떠오른 마리오 만주키치.이미지 확대보기
포그바의 유벤투스 복귀 ‘키 맨’으로 떠오른 마리오 만주키치.


이탈리아의 강호 유벤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랑스 대표 MF 폴 포그바의 영입에 의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가운데 그의 친정집 귀환을 실현하기 위한 열쇠는 현재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크로아티아 대표 FW 마리오 만주키치가 쥐고 있는 것 같다고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투트 스포르트’가 보도했다.
지난 2016년에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포그바는 이후 팀에서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이고는 있지만 좀처럼 타이틀 획득까지는 이끌지 못하고 있다. 또 감독과의 대립관계나 돌출행동으로 인해 서포터로부터의 인상도 나빠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반복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그런 포그바의 여입을 다시 시도하려고 하고 있는 클럽이 친정집 유벤투스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는 포그바의 의지는 명확하고 유벤투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레알마드리드로부터의 권유도 거절할 수 없는 입장에 있다. 그러한 사정을 배경으로 유벤투스가 설득해야 할 것은 선수가 아니라 클럽이라고 하는 것 같다.

그 중 그의 이적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 만주키치다. 사실 만주키치의 대리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몇 달 간 협상 중이며 유벤투스와 합의에 이르면 내년 1월 중 유나이티드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적이 성사될 경우 그를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그바 방출에 대한 이적료를 인하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단번에 유벤투스 이적으로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의해 포그바 이적의 키 맨이 되고 있는 만주키치. 내년 1월 그의 동향이 크게 달라질 것이 분명해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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