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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봇개 '스팟' 건설현장에 실전 투입…제조사, 2020년 중반까지 1000개 생산

김환용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1-21 07:00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로봇개 스팟(SPOT)이 건설현장에 투입됐다.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로봇개 스팟(SPOT)이 건설현장에 투입됐다.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로봇개 스팟(SPOT)이 건설현장에 투입돼 실제로 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온라인 매체 패스트컴퍼니에 따르면 독일계 미국 건설기술기업 홀로빌더(HoloBuilder)는 20일(현지시간) 자사의 가상현실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스팟이 대형 건설공사장에서 현장 점검하는 일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투입된 곳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하베이밀크터미널1 신축 현장이다.
스팟이 건설현장에 정식으로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지난 9월 임대 방식으로 스팟을 출시한 바 있다.

스팟은 가상현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현장 구석구석을 360도 사진으로 촬영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 사진들을 이용해 현장을 가상현실로 재구성하면 엔지니어들이 이를 보고 작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지금까지 사람이 했던 현장 촬영 작업을 스팟이 대체한 것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건설 현장은 스팟의 가장 중요한 적용 분야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스팟은 기본적으로 원격제어로 이동하지만 일단 경로가 입력되면 그 다음부터는 센서로 장애물을 피하면서 같은 경로를 스스로 이동해갈 수 있다.

홀로빌더의 엔지니어들은 처음 한 번만 전용 스마트폰 앱 '스팟워크(SpotWalk)'로 스팟을 원격조종해 경로 지도를 작성해 놓으면 된다. 또 경로 중 어느 지점에서 사진을 찍을지 미리 지정할 수 있다.

스팟은 살아있는 개처럼 자연스러운 동작을 할 수 있지만 자율 제어가 아닌 원격조종에 의한 것이라는 점, 장애물은 피할 수 있지만 장애물을 제거할 줄은 모른다는 점이 한계라는 지적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0년 중반까지 1000대의 스팟을 제작할 계획이다.

미국 MIT의 로봇공학 교수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 박사가 2002년 창업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초기엔 미국 국방부와 군사용 로봇 개발 프로젝트에 치중하다가 구글을 거쳐 2017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이후 로봇 상품화에 적극 나섰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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