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2M'에 압도적 고퀄 4K해상도에 추가된 놀라운 3가지 기능은?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과 PC를 넘나들며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PURPLE)'의 베타 서비스를 오는 27일 시작한다. 리니지2M과 동시에 선보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0일 판교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게이밍 플랫폼 퍼플 서비스의 특징과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김현호 엔씨 플랫폼사업센터장은 "퍼플은 더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편의성·보안성을 제공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크로스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라며 "오는 27일 출시되는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엔씨의 다른 IP(지적재산권)들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은 ▲압도적인 그래픽 퀄리티와 퍼포먼스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 시스템 ▲게임 데이터 연동 메신저 ▲게임 플레이 화면 스트리밍 등이 특징이다.

퍼플은 최신 모바일 기기 해상도보다 높은 등급의 4K급(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고 시야거리 또한 최대 200% 증가하여 리니지2M 월드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180여종 클래스의 무기 및 갑옷 장식 등의 수준 높은 디테일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키보드·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 시스템을 제공해 빠르고 민첩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입력 지연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고 멀티 터치 입력도 원활하게 지원한다. 퍼플의 조작 시스템은 리니지2M 게임 내 콘텐츠에도 최적화돼 있어 급박한 전투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조작이 가능하다.
퍼플이 강조하는 장점 중 하나는 게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된 커뮤니티다. '퍼플톡'은 유저가 자유롭게 채팅방을 만드는데 이어 일대일 채팅, 게임 전체 채팅과 연동된 서버 채팅, 혈맹 가입 시 자동으로 생성 및 참여 되는 혈맹 채팅을 지원한다, 게임 내에 필수요소로 여겨지는 보이스 채팅과 게임을 하다 잠시 자리를 비웠을 경우 게임 상황을 알려주는 푸시 알림 등의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실시간으로 유저와 대화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정 그룹에게만 스트리밍을 공유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27일 출시되는 베타 버전에는 포함돼 있지 않으며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가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리니지2M과 동시 론칭하지만 퍼플 자체가 별도의 수익을 목적으로 개발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는 리니지2M만 퍼플 플랫폼이 지원되지만 점차 엔씨의 다른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퍼플은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가 중심이나 추후 아이템 결제 등의 추가적인 기능은 방송 론칭 후 단계적으로 적용될 것 같다"며 "자동번역이나 클라우드 시스템은 내년에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퍼플은 오는 25일부터 모바일과 PC에서 사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단 모바일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퍼플을 다운받을 수 없다. 엔씨는 애플에서도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협의중이다.

한편 엔씨는 이날 퍼플 소개 이후 '리니지2M'에 대한 구체적인 출시 일정도 간략히 소개했다. 리니지2M은 오는 25일 낮 12시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이후 27일 0시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