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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기술 탈취하는 중국 ‘천인계획’에 경계령

지금까지 7000여명 모집…미 정부 관련 기관과 대학이 주요 표적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11-20 15:23

미국 상원에서 중국의 인재 유치 프로그램 ‘천인계획’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상원에서 중국의 인재 유치 프로그램 ‘천인계획’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다.
미국 의회 상원은 19일(현지 시간) 중국 정부가 해외의 우수한 연구자를 국내로 유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기술을 부당하게 탈취했다”고 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경계를 강화하도록 정부에 촉구했다.

상원 조사팀은, 해외에서 고도의 전문 지식을 갖춘 연구자를 유치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인재사업 ‘천인계획(千人计划, 중국명 톈런지화)’에 관한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한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보고서는 천인계획의 목표가 전 세계의 최신 기술을 획득해 중국의 군사와 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지금까지 7000명 이상이 모집됐으며, 미국 정부 관련 기관과 대학이 주요 표적이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예로서, 미국 에너지부의 연구 기관과 미 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이 천인계획에 참여했던 사례를 10건 제시한 뒤, “중국에서의 공동 연구와 중국으로의 이직을 통해서 대량의 연구 데이터가 부당하게 중국으로 반출됐다”고 적었다.

이어 “기술 이전을 막기 위한 미국 정부의 대응이 너무 늦다”고 지적하고, 경계를 강화하도록 상원 보고서는 요구했다.

보고서 발표 후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미 연방수사국(FBI) 간부는 미국 연구자들이 천인계획에 참가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한편, 기업 비밀이 부당하게 빼돌려지는 등 법에 저촉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며,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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