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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정부, ‘통합형 리조트(IR)’ 인정 신청 세부 일정안 발표

지정 도시 준비 시간 배려한 조치이지만, 2021년 넘길 수도 있어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11-21 06:30

일본 정부는 20일 ‘통합형 리조트(IR)’의 인정 신청을 2021년 1월 4일부터 7월 30일까지 접수받겠다는 세부 일정안을 발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정부는 20일 ‘통합형 리조트(IR)’의 인정 신청을 2021년 1월 4일부터 7월 30일까지 접수받겠다는 세부 일정안을 발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일본 정부는 20일(현지 시간) 카지노가 포함된 ‘통합형 리조트(Integrated Resort, IR)’의 인정 신청을 2021년 1월 4일부터 7월 30일까지 접수받겠다는 세부 일정안을 발표했다. 신청하는 도도부현 정령(政令) 지정 도시의 준비 시간을 배려한 조치로 알려졌지만, 이에 2021년을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따랐다. 입지 지역은 최대 3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일정안은 12월 18일까지 일반적인 의견을 모집한 결과를 근거로 이미 공표하고 있던 인증 심사 기준에 맞춘 것으로, 향후 IR 정비의 기본 방침을 정해 내년 1월경에 각의 결정할 생각이라고 한다. 현재 IR는 요코하마시와 오사카부·시, 와카야마현, 나가사키현 등 4개 지역이 유치를 표명하고 있으며, 정부의 의향 조사에서는 홋카이도, 도쿄도, 치바시, 나고야시 4지역도 ‘신청 예정 또는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 관광청은 이들 지자체로부터 응답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면 준비나 관계자와의 조율에 시간이 필요한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들 지자체 이외도 신청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치를 희망하는 도도부현이나 정령시는 공모로 뽑은 사업자와 공동으로 정비 계획을 국가에 제출하고, 정부는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심사 후 인정할 방침이다.

이날 정부의 일정안 외에도, 계획에 기입해야 할 사항을 정한 국토교통성령 방안도 발표됐다. 카지노의 규모나 국제 회의장 수용 인원, 도박 중독 대책을 포함해, 호텔 객실에서 차지하는 스위트룸의 비율 등 세부 사항을 명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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