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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순대외채권'4798억달러...단기외채비율 1.6%포인트 감소한 33.2%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19-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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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말 순대외채권은 전분기보다 87억 달러가 늘어난 4798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자료=한국은행
올해 9월 말 대외채권에서 부채(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이 4798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단기외채가 감소하며 외환보유액 대비 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순대외채권은 전분기보다 87억 달러가 늘어난 4798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대외채권은 외국에 빌려준 돈으로 우리나라가 외국에 갚아야 할 돈(대외채무)보다 외국으로부터 받아야 할 돈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9월 말 대외채권은 전분기보다 48억 달러 증가한 9380억 달러로 잔액규모는 최고치를 썼다. 만기별로는 단기 대외채권이 41억 달러 감소하고, 장기 대외채권이 89억 달러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중앙은행(2억 달러), 예금 취급기관(6억 달러), 기타부문(69억 달러) 등은 증가했지만 일반정부(29억 달러)는 감소했다.

해외에 갚아야 할 돈인 대외채무가 감소한 영향으로 순대외채권은 증가했다. 대외채무는 전분기보다 39억 달러 감소한 4582억 달러를 기록했다. 만기별로는 단기외채가 62억 달러 감소하고, 장기외채는 24억 달러 증가했다.

외채 건전성, 대외 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는 단기외채 비율과 비중은 각각 1.6%포인트, 1.1%포인트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3.2%로 지난 6월 말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이 비율이 낮아진 건 단기외채가 1338억 달러로 전분기말보다 32억 달러 감소한 영향이다.

단기외채 감소는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이 24억 달러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장기외채 증가는 기타부문의 부채성증권이 36억 달러 증가한 데 영향받았다.

부문별로는 기타부문(13억달러)은 증가했지만, 일반정부(2억 달러), 중앙은행(20억달러), 예금취급기관(30억달러)은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해외에 투자한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올해 9월 말 기준 5026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말 4623억 달러 보다 404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순대외금융자산 증가는 거주자의 증권투자(163억 달러)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분기보다 181억 달러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며 "대외금융자산은 증가 추세로 기관 투자기관의 투자 다변화 영향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