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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대통령 "중국과 무역협상 없으면 관세 더 높일 것" 경고

"합의 안하면 그걸로 끝" 강조…중국 무역합의 비관론과 맞물려 적지 않은 파장 우려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9-11-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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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만약 우리가 중국과 합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관세를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주재한 각료회의를 앞두고 “우리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중국이 (무역합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내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최근 중국 내부에서 나오는 무역합의 ‘비관론’과 맞물리며 적지 않은 여파가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성 발언에 대해 “무역전쟁 열기를 식히는 1단계 합의에 도달하려는 두 경제 강국의 시도에 진전 조짐이 있는지 시장이 주시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우려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2007년부터 2008년에 걸친 금융위기 이래 금융시장을 동요시키고 세계경제의 성장률을 최저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위협해왔으며 서로 관세 부과조치라는 맞불을 놓고 있다.

11월중순에 예정된 칠레 산티아고에서의 정상회담에서 부분적인 무역협상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정상회담은 칠레의 정치적 혼란으로 취소됐으며 무역합의 향방은 불투명해졌다.

협상의 중요포인트는 관세인하 방법과 시기, 그리고 중국이 구입을 약속한 미국농산물의 양 등이 포함돼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의 경제고문은 지난주 미중 양국은 16개월에 걸친 무역분쟁을 끝내는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가능한 협상의 시기에 관해서는 더 이상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국영통신사 신화사는 지난 15일 중국측 협상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 미국 통상대표부 로버트 라이트하우저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간에 ‘건설적인 협의’가 전화상으로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