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 47년 만에 모두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전국 소방관을 내년부터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소방공무원법·소방기본법·지방공무원법·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 정원법·지방교부세법·소방재정지원특별회계 및 시도소방특별회계 설치법 개정안 등 소방관 국가직화 법안 6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하위법령 입법 절차를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한 뒤 4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8월 말 현재 전체 소방공무원은 5만4875명이다. 이 가운데 국가직은 1.3%인 687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지방직(98.7%, 5만4188명)이다. 따라서 99%에 육박하는 지방직 소방관이 내년 4월부터 국가직으로 전환해 혜택을 받게 됐다.
한편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