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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생산자물가, 넉달째 마이너스…아프리카 돼지열병 영향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19-11-20 06:00

10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넉 달 연속 하락했다.자료=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10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넉 달 연속 하락했다.자료=한국은행
10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넉 달 연속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석탄과 석유제품 화학 제품 등이 전년동월대비 하락해 영향을 받았다. 생산자물가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소비자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61(2015=100)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6% 하락했다. 지난 7월(-0.3%)부터 넉 달째 내림세를 이어갔다.전월 대비로도 0.2% 하락했다.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출하한 상품·서비스 가격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는 보통 한 달가량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11월 소비자물가도 뚜렷한 반등세를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4.7% 떨어져 전체 생산자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지난 9월 경기 북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이 발생해 돼지 이동을 제한했다가 10월 들어서면서 제한이 풀려 공급이 늘어난 데다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작용했다.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내려갔고, 축산물도 12.2%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0.4%) 물가도 내렸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토마토 (-26.5%), 건고추 (-23.1%),감자(-55.6%), 감귤(-24.8%) 등 농산물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하락폭이 컸다. 나프타(-21.0%), 경유(--14.9,%), 휘발유(--16.4%) 등 석탄·석유제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폭이 컸다.

한은은 "돼지고기 등의 공급 확대로 해당 물가가 떨어진 데다 수요는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산품 물가는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휴대용전화기(-5.2%), D램(-49.7%)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0.4% 하락했지만, 석탄·석유제품은 0.4%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운송서비스, 음식점및숙박서비스 등이 올랐다.

국내에 출하되는 상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수입상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헤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 출하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도 전월대비 0.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하락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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