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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가민, 제품 다각화·틈새시장 공략 성공…경쟁업체 핏빗과 대조적 행보

김환용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1-20 10:00

스마트 기기 전문업체인 가민의 웨어러블 기기.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 기기 전문업체인 가민의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기기 전문업체인 가민이 제품 다각화를 통해 애플과 구글이 인수한 핏빗 등 몸집이 큰 경쟁업체들 틈바구니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고 포춘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민은 얼마 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이 9억3400만 달러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5% 늘었고 2017년 동기 대비로는 2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1일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97달러 60센트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민과 핏빗은 각각 웨어러블 기기인 피트니스 트래커와 GPS 추적장치 등 틈새 시장에서 일가를 이룬 업체들이었지만 지난 2015년 애플이 애플워치를 출시하면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핏빗은 애플과 정면 승부를 시도했지만 애플의 규모와 스마트워치 앱 생태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반면 가민은 제품 다각화라는 우회 전술을 채택해 보트 애호가나 등산객 등 특정 고객군을 대상으로 한 전문 장비 개발로 애플이 진출하지 않은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그 결과 가민은 등산객을 위한 라디오 및 스마트 워치에서부터 비행기 조종사를 위한 자동 조종 장치, 낚시꾼을 위한 어류 탐지 레이더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에서 판매가 늘어났고 이를통해 GPS 추적기 시장에서의 고전을 상쇄할 수 있었다.

고객층을 세분화해 동일 제품에서 다양한 모델을 개발한 전략도 돋보였다. 일례로 스마트워치의 경우 핏빗은 광범위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두 가지 모델만 시장에 내놓았다. 그러나 가민은 골프 애호가들을 겨냥해 전 세계 4만1000개 골프코스 지도가 내장된 제품을 내놓는 등 다양한 모델의 스마트워치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핏빗은 지난 2015년 상장 당시 주가보다 60%이상 하락한 주당 7달러 35센트에 지난 1일 구글에 인수됐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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