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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맥도날드 전 대표 이스터브룩(Easterbrook) 여직원 성추문 사표 1000억 퇴직금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19-11-20 00:00

 맥도날드 전 대표 이스터브룩 여직원 성추문 퇴사 후 1000억 퇴직금   사진 뉴시스 제휴    이미지 확대보기
맥도날드 전 대표 이스터브룩 여직원 성추문 퇴사 후 1000억 퇴직금 사진 뉴시스 제휴
성추문으로 쫒겨난 맥도날드의 스티브 이스터브룩 전 CEO가 우리 돈 1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8500만 달러의 퇴직금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한 방송은 맥도날드가 11월 3일 해고한 스티브 이스터브룩 전 CEO에게 제공될 '퇴직 패키지'가 85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퇴직금과 여러 종류의 스톡옵션 등이 포함된 것이다.
이스터브룩은 "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 회사 규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해고당했다. 이사회는 그의 일탈을 '아주 졸렬한 판단'이라고 비난했다.

이사회는 그러면서도 퇴직금 삭감하지 않았다. 자신의 실수나 추태 또는 경영부진으로 쫓겨날 경우 퇴직금은 깎을 수 있으나 맥도날드는 스티브 이스터브룩 전 CEO에게는 그러한 삭감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스티브 이스터브룩 전 CEO뿐 아니라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공동창업자 아담 뉴먼도 여러 건의 이해충돌 의혹과 경영악화로 9월 CEO 자리에서 쫓겨 났지만 1억8500만 달러의 '컨설팅료'를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미국 대기업이 2018년 CEO에게 지급한 보수는 평균 1720만 달러로 일반 직원의 무려 300배 수준이다.
맥도널드 이사회는 지난 4일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이스터브룩을 해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사회 발표 이후 이스터브룩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자신이 개인 행위에 관한 회사 정책을 위반했다고 인정했다. "실수였다. 회사의 가치를 고려할 때 내가 나가야 한다는 이사회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힌 것이다.

맥도널드는 이스터브룩과 해당 직원 간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은 채 후임 CEO에 크리스 캠친스키 미국법인 대표를 뽑았다.

이스터브룩은 2015년 3월부터 CEO직을 맡아왔다.

이스터브룩은 1967년 영국 잉글랜드 런던의 북서부 왓퍼드에서 태어났다. 왓퍼드 그래머스쿨과 더럼대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했다. 학창시절에는 크리켓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대학교 졸업 후 컨설팅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에서 CPA 로 근무하다가 1993년 런던의 맥도날드 재무팀에 입사했다.

2006년 영국 맥도날드 대표를 맡아 실적을 올리면서 주목받았다.

2011년 영국 식당 체인인 피자익스프레스와 일본 음식점체인 와가마마의 CEO를 거쳐 2013년 맥도날드 최고브랜드책임자로 컴백했으며 2015년 맥도날드 CEO에 올랐다.

이스터브룩의 전임자 돈 톰슨도 불명예 퇴진했다.

돈 톰슨은 2015년 실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퇴진했다.

맥도날드의 매출액이 12년만에 첫 감소하면서 인책 퇴진한 것이다. 중국 맥도날드에서 부패 고기 사용이 문제가 되며 육류 버거 판매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도 부담이 됐다. 일본에서는 연이어 이물질이 발견되기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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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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