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Biz 24] 프란치스코 교황 "몇 사람의 욕심이 많은 다른 사람의 빈곤 악화시킨다"

'세계 빈자의 날' 맞아 가진 자의 탐욕 강하게 비판

김형근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1-19 13:45

이미지 확대보기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부자 몇 명의 탐욕이 많은 다른 사람들의 빈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있다"며 가진 자의 탐욕을 강하게 비판했다.

교황은 '세계 빈자의 날(The World Day of the Poor)'을 맞아 실업자와 노숙자들과 식사를 나누기 전에 이러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 행사는 교황인 그의 전통적인 권한으로 자리를 잡았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진행된 미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점점 커지는 빈부격차와 가난한 이에 대한 무관심 등을 지적하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빈부격차가 악화하는 현실, 그리고 소수의 탐욕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가난이 깊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 채 바쁘게 자신들의 길만을 걸어가고 있다"고 한탄했다.

교황은 또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에 대해 실망했다"며 "기독교인으로서 단 한 사람이라도 가난한 이를 친구로 두고 있는지 자문해보라"고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미사를 마친 뒤 교황은 '바오로 6세 홀'에서 노숙자와 실직자 등 소외계층 150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2013년 즉위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속적으로 빈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증폭하는 빈부격차 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2016년 연중 제33번째 주일을 '세계 빈자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선포한 뒤 이듬해부터 매년 관련 미사와 함께 노숙자 등과의 오찬 행사를 진행해왔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김형근 편집위원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