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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농구단 운영부터 골프대회 개최까지…스포츠마케팅 활발

이보라 기자

기사입력 : 2019-11-20 06:30

DB손해보험은 강원도 원주시를 연고지로 하는 남자프로농구팀 원주 DB 프로미 농구단을 운영 중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DB손해보험은 강원도 원주시를 연고지로 하는 남자프로농구팀 원주 DB 프로미 농구단을 운영 중이다. 사진=뉴시스
DB손해보험이 프로농구단 운영부터 골프대회 개최, 유망주 후원,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강원도 원주시를 연고지로 하는 남자프로농구팀 원주 DB 프로미 농구단을 운영 중이다.
1997년 프로농구의 출범과 함께 창단된 나래이동통신 농구단이 모체로 1999년 팀 운영권이 삼보컴퓨터로 넘어간데 이어 2005년엔 모기업인 TG삼보컴퓨터가 동부화재에 매각, 팀명도 원주 동부 프로미로 바뀌었다. 지난해 말 동부그룹이 DB그룹으로 재편되면서 팀명도 DB프로미로 변경됐다.

원주 DB 프로미는 창단 이래 통산 3회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달성하는 등 누적 최고 승률과 최다 승수를 쌓고 있는 팀으로 KBL을 대표하는 최고 명문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구 스타 플레이어였던 허재와 김주성이 원주 DB 프로미 출신이다.

원주 DB 프로미는 원주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밀리터리룩 유니폼을 제작, 경기 후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또 농구단 치어리더들은 지역 보육원과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1일 체육수업을 하는 ‘그린엔젤스가 간다’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우수고객 자녀‧지역 취약계층 청소년과 함께하는 농구캠프, 사랑의 쌀 후원, 지역학교 사랑의 농구대 지원, 불우아동 국내 여행 후원, 희귀난치성 환우 초청 농구 관람 등도 전개하고 있다.
은퇴 후 미국에서 코치 연수를 마치고 원주 DB 프로미 코치로 돌아온 김주성은 그동안 DB손보에서 펼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마스코트처럼 누볐다. 특히 김주성은 희귀난치성질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환우들에게 사인볼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농구단 운영 외에 DB손보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의 메인 스폰서로서도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DB손보는 2005년 KPGA선수권 대회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면서부터 처음 KPGA와 인연을 맺고 국내 최정상급 프로선수들이 참여하는 KPGA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역대 KPGA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이벤트성 대회인 ‘동부화재 프로미배 KPGA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5년 연속 개최하기도 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3월 (왼쪽부터) 강지원, 황예나, 권지람 프로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사진=DB손해보험이미지 확대보기
DB손해보험은 지난해 3월 (왼쪽부터) 강지원, 황예나, 권지람 프로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사진=DB손해보험

DB손보는 지난해 3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망주들과 후원 계약도 맺었다. DB손보가 후원하는 선수는 지난해 KLPGA투어 정규투어 시드전 1위 권지람, 3위 황예나, 2017년 드림투어 14차전에서 우승한 강지원이다.

이들 중 정규투어에서 뚜렷한 활약을 보인 선수는 없지만 세 선수 모두 정규투어의 경험이 있고, 2부투어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다시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해 재도약의 첫발을 내디딘 선수들이다.

이들은 성장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골프단 창단 러시 속에서도 이미 검증 받은 스타급 선수들에게 후원이 몰리는 현상으로 인해 후원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DB손보는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알앤와이 컴퍼니와 함께 잠재력이 있는 선수를 발굴해 기회를 부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후원사의 규모에 비해 화려하지 않은 유망주 위주의 후원을 결정했다.

DB손보는 스포츠 분야 꿈나무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DB손보는 영화 ‘글로브’로도 유명한 충주성심학교 청각장애야구단을 후원하고 있다. 2013년 6월 후원 협약을 맺고 후원금은 물론 임직원 봉사활동, 프로농구 경기 관람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FIFA-U17대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 여러 스포츠 행사를 후원해왔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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