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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임원 인사 키워드는 '스톰'…감원·세대교체 ‘폭풍’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19-11-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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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부터 잇따라 치러질 임원 인사의 핵심 키워드가 폭풍을 뜻하는 키워드 '스톰(STORM)'이 될 전망이다.

스톰은 ▲임원 감축(Short) ▲이공계 인재 두각(Technology) ▲젊은 오너 등장에 따른 세대교체(Owner) ▲성과 외 평판 조회 강화(Reference) ▲융합 인재 두각(Multiplayer)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19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키워드로 살펴본 2020년 임원 인사 특징 분석 보고서'에서 이번 임원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으로 임원 감축(Short)을 들었다.

지난 2017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100대 기업 임원 수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100명 줄어든 6650명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10년 전의 6610명 수준까지 줄어드는 것이다.

100대 기업의 직원·임원 비율은 100대 1 정도로, 임원 100명이 사라지면 직원 1만 명이 구조조정 될 수 있는 '감원 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이공계(Technology) 출신 임원은 인사에서 약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올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이공계 출신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그중 '전화기'(전자·화학·기계공학 전공)가 20%에 달했다.

또 젊은 총수(Owner)들의 등장으로 세대교체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도 꼽았다.

이미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중 50년대 말과 60년대 초반 출생(55∼64세)이 작년보다 8% 줄어들었고, 60년대 말과 70년대 초(45∼54세)는 8% 늘었다.

갑질, 횡령, 폭행 등 대내외 평판(Reference) 조회 또한 이전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임원 승진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밖에 2∼3가지 산업 분야를 섭렵할 수 있는 '십자(+)형' 인재도 이번 임원 인사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