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모회사인 SM그룹의 우오현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우 회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두 차례나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삼환기업을 흑자로 전환시키고, 기업 신용도를 높이는 등 경영 안정화에 주력해 왔다.
업계는 이 대표가 경영 성과보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동생이란 이유로 구설에 시달리면서 전격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삼환기업 취임 이후 3개월 만에 공공사업 수주 실적 3000억 원을 달성하면서 형인 이 총리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