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독일, 촌충 예방접종 의무화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독일 연방의회는 최근 신생아들에 대해 촌충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시 부모들이 벌금을 내야하는 입법안을 통과시켰다. 낭충증을 일으키는 기생충인 촌충은 성인, 유아, 영아를 가리지 않고 감염되며, 일단 발병을 할 경우 치료가 상당히 까다로운 기생충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전역에서 올 해 약 500건의 감영 사례가 발견되었고, 이는 작년 대비 350% 증가한 수치다.

이에 독일정부는 올 3월 이러한 입법안을 예고했으며 연방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 3월부터는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게 되었다. 만약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2500유로의 벌금과 유치원 취학 금지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