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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테슬라’ 니오, 판매·자금 부족에 급속 추락

김지균 기자

기사입력 : 2019-11-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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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빠른 전기 슈퍼카 니오의 ‘EP9’. 자료=니오
‘중국판 테슬라’로 한때 잘나가던 신생 전기자동차 업체 니오가 판매량 하락에다 자금 부족사태까지 겹치면서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JP프레스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해 9 월에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질주하던 프리미엄 전기자동차(EV) 신생기업 니오는 채 1년도 되기전에 판매 대수의 침체등 잇따른 악재로 자금 부족마저 겪고있다. 세계적으로 EV가 차세대 모빌리티의 주력이 될 것이 확실시되는 지금 NIO의 대담한 도전이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조사기관인 후지 경제에 따르면 2035 년 EV의 세계 판매 대수는 2202 만대로, HV 같은 785 만대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치않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는 게 분석가들의 의견이다

니오는 지난해 말 ES8의 신차 출시 효과로 지난해 11 월과 12 월 모두 3000 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들면서 실적은 급속히 추락했다. 분석가들은 중국 시장의 침체와 미중 무역 마찰에 의한 개인 소비의 침체에 직격탄을 맞은탓도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중국정부가 지난 6월 갑자기 EV 보조금을 줄이면서 추락을 가속화 했다. ES8 같은 주행거리 400킬로 급의 EV의 지원금을 1 대당 7000천 달러에서 절반인 3500달러로 줄였다. 또 지난 6월말 ES8 배터리 발화 사고에 따른 4803 대의 리콜 대응'을 잘못을 저질러 추락을 가속화했다.

지난4월에 섬서성 서안 5월에는 상하이, 6월에는 호북 무한시에서 잇따라 배터리 발화·발연사고 터졌으나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것이다. 니오는 애플처럼 위탁생산 형 기업으로 배터리 모듈은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이 생산하고 공급 차량 본체의 생산은 JAC모터스등이 담당하다 보니 손발이 맞지 않았다. 리콜에 관한 고객대응과 사고 원인에 대한 설명이 NIO측과 공급 업체 측이 달라 NIO 브랜드에 대한 급속한 신뢰하락을 가져왔다

이러한 악재는 판매대수에 곧장 영향을 미쳤다. 지난 2분기 실적은 4억6천900만달러의 적자를 냈고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을 9900 명에서 7800 명으로 약 20 % 감축했다. 올 연말까지 비핵심 사업을 분사시킬 계획이다. 분석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개발 투자가 사업 수익으로 회수되어 있지 않은 이상, 니오의 현금 흐름 부족은 심화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니오는 2014 년 현재 CEO인 윌리엄 리가 설립했으며 설립 당시 회사명은 넥스트EV다. 회사는 2014 년부터 EV 포뮬러 자동차 경주 '포뮬러 E "에 참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차이나 레이싱을 자칭하고 포뮬러 E의 강자로 떠오르면서 텐센트, 바이두, 경동, 레노버, 세코이야 캐피탈 등 쟁쟁한 기업에서 총 18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아 본격적인 EV생산에 들어간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EV 산업 육성정책 등으로 뉴욕 증권 거래소 상장에 성공하면서 질주해왔지만 올들어 악재가 겹치면서 심각한 재정위기에 처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