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한다.
로디는 "한국전이 상당히 중요하다.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어 "우리 최전방 공격수들이 잘해야 한다. 공격수들이 한국의 3선을 상대로 1대1 드리블 돌파를 적극적으로 하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디는 또 "점유율을 높이고 패스를 날카롭게 해야 한다. 좀 더 빠르게 하고, 드리블을 잘해야 한다. 그것이 브라질의 DNA이다.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디는 가장 껄끄럽게 생각하는 한국 선수가 누구인지 묻자 손흥민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손흥민은 주요 선수이자 상당히 빠르다. 1대1 돌파도 좋고 좋은 마무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아르헨티나전 패배를 두고는 "너무 마음 아팠다. 내 첫 아르헨티나전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이제 승리를 해야 한다. 우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치치 감독을 위해 승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7월 코파아메리카 타이틀을 가져간 브라질은 이후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9월 페루에 0-1로 패해 무패 행진이 끊겼고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 한 수 아래 팀들과 모두 비겼다. 지난 16일에는 영원한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3무2패에 불과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