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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트럼프-시진핑 무역협상 1단계 서명, 미중 무역대표 전화통화

김대호 기자

기사입력 : 2019-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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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또 사상최고, 미중 무역대표 전화통화 트럼프-시진핑 서명…코스피 코스닥 환율 환호
미중 무역협상과 홍콩시위가 이번주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이번 큰 변수가 되고 있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미국 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등은 지난 주말 전화통화를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대표들이 전화 접촉을 한 것은 지난 11월2일 전화 통화 이후 2주만이다.이번 통화는 미중 무역협상'1단계 합의' 서명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보인다.

당초에는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가 공식 서명을 하기로 하고 준비를 해왔으나 칠레가 시위사태를 이유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1단계 합의 서명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

미국은 '1단계 합의' 직후 지난 달 15일부터 예정했던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율 인상(기존 25%→30%)을 보류했다. 중국은 대량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다. 이 합의를 문서화 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협상 대표들 간의 전화통화는 서명의 가능성을 높이는 정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서명이 확정될 경우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등에도 적지않은 반향이 예상된다.

홍콩시위는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악재가 되고 있다.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고지도부에서 홍콩 문제를 총괄하는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가 홍콩과 인접한 광둥성 선전을 방문해 홍콩 시위 대책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콩에서는 강제진압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홍콩 명보는 "한전 부총리가 이틀 전 선전을 방문, 홍콩 시위와 관련한 중요 회의를 주관했다"고 보도했다. 한전 부총리의 이번 방문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해 "폭력을 중단시키고 혼란을 제압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홍콩의 가장 긴박한 임무"라고 강조한 가운데 이뤄졌다.

홍콩에서는 지난주 내내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이어졌다. 이 와중에 16일에는 홍콩에 주둔 중인 중국 인민해방군이 홍콩 시위 발생 뒤 처음으로 시내 도로 청소작업에 투입됐다. 군복이 아닌 반소매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이었으나 중국군의 시위 진압 가능성이 수차례 제기되어온 상황에서 매우 상징적인 군사 움직임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또 연준이 20일 공개할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올해 세 번째로 금리를 내리면서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있다. 뉴욕증시의 관심은 파월의장이 물가가 큰 폭 오르지 않는 이상 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 연준 위원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에 모아지고 있다. 금리인상을 하지않겠다는 데에 연준 내부의 견해차가 없다는 점이 확인되면 뉴욕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0.3%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유통업체의 실적 및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통해 소비 상황 및 연말 쇼핑 시즌 흥행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는 지난 주 다우지수가 1.17% 상승해 28,000선 고지에 올라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 500 지수는 0.89%, 나스닥은 0.77% 각각 상승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주 일정을 보면 11월18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주택가격지수 발표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이 있다. 11월19일에는 10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가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홈디포가 실적을 발표한다. 11월20일에는 연준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타겟의 실적이 나온다. 11월21일에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10월 기존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메스터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메이시스가 실적을 내놓는다. 11월 22일에는 정보제공업체 마킷의 1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도 나온다.

코스피 코스닥에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마무리된 만큼 내년 실적에 관심을 보으고 있다. 이달 21일 발표되는 11월 2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도 주목된다.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 등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작년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이 회복세를 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증권사들의 주간 전망 보고서를 보면 이번주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2,110∼2,180, 하나금융투자 2,100∼2,150 그리고 케이프투자증권 2,140∼2,190 등이다. 11월 20일(수)에는 한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 일본 10월 수출 통계가 나온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