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7일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작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4.3%로 유소년 인구 비중 12.8%를 넘었다.
작년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세, 여성 31세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20∼30대 가구는 27.3%에서 10.5%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교육 증가 추세에 따라 가구의 교육비 비중은 1990년 8.2%에서 2009년 13.8%로 높아졌지만 이후 출산율 하락과 평균 가구원 수의 감소로 그 비중이 작년에는 7.2%까지 떨어졌다.
의류 관련 지출 비중은 9.8%에서 6.1%로 하락했다.
특히 50대(10.3%→6.2%)와 60대(10.2%→5.2%) 가구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1990년 2.2%였던 통신비의 비중은 2003년 7.3%로 높아졌지만 2018년에는 5.3%로 하락했다.
세금과 공적연금 등 비소비 지출은 비중이 1990년 19.5%에서 작년 23.9%로 높아졌다.
특히 가구주가 근로자인 가구는 21.0%에서 25.7%로 상승했다.
가구주가 자영업자인 가구의 비소비 지출 비중은 16.6%에서 20.5%로 상승, 근로자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