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무용품 전문 소매업체 오피스디포가 홍콩 사모펀드업체 엑셀시어 캐피털 아시아(Excelsior Capital Asia)에 대한 한국사업 매각을 마무리했다고 미국 지역매체 밸리언트 뉴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오피스디포는 앞서 이달 초 호주와 뉴질랜드 매장 운영을 로스앤젤레스 사모펀드 회사인 플래티넘 에쿼티(Platinum Equity)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오피스디포는 이전에 북미 지역 매장과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외의 국가들에서 벌여온 사업을 모두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런 매각 작업들은 2013년 경쟁업체인 오피스맥스와 합병한 데 이어 2016년 스테이플스와의 합병 계획이 독점금지법 위반이라는 미 연방 규제당국의제지로 무산된 이후 오피스디포가 취한 새 전략의 일부다.
오피스디포는 2016년 약 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수치였지만 운영 간소화를 통해 수익은 오히려 개선됐다.
2016년에 123개의 매장을 폐쇄했고 올해는 75개의 매장을 더 폐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만 총 1441개의 매장이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