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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사태' 은행 사모펀드 판매↓… 증권회사는 '반사이익'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19-11-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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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투자손실이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이른바 '고난도 사모펀드' 판매가 제한되면서 은행의 사모펀드 판매는 줄어들고 증권회사는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은행의 사모펀드 판매는 27조7570억 원으로 전달보다 2.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사모펀드 판매는 8월 1.4% 줄어든 데 이어 9월에는 감소폭이 확대됐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경우 사모펀드 판매가 7월말 7조5533억 원에서 9월말 6조2122억 원으로 17.8% 줄었고 KEB하나은행은 3조8301억 원에서 3조5566억 원으로 7.1% 감소했다.

반면 증권회사의 사모펀드 판매는 7월말 313조 원에서 8월말 318조 원, 9월말 322조 원으로 증가했다.

보험회사도 7월말 2조9790억 원에서 9월말 3조1838억 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과 증권회사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고난도 사모펀드 판매를 제한하는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번 방안으로 은행은 향후 파생상품에 투자하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20~30% 이상인 고난도 사모펀드는 판매할 수 없게 됐다.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는 해당하지 않고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사모펀드가 주요 대상이다.

9월말 현재 은행의 파생형 사모펀드 판매는 4조5000억 원 수준으로 전체 사모펀드 판매의 16.2% 수준이다.

은행의 파생형 사모펀드 판매는 6월말 5조2372억 원에서 9월말 4조4865억 원으로 14.3% 정도 줄었다.

이에 비해 증권회사의 파생형 사모펀드 판매는 7월말 25조3875억 원에서 9월말 26조4514억 원으로 4.2% 증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