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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캐스팅 윤곽 드러나는 ‘매트릭스4’…베일에 싸인 스토리에 팬들 추측 만발

김경수 기자

기사입력 : 2019-11-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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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4’의 캐스팅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그 내용에 추측이 팬들 사이에 만발하고 있다.


20년 전 1999년에 발표되면서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인기 영화시리즈 ‘매트릭스’ 신작의 상세한 내용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올해 8월에 워너 브라더스는 시리즈 3편을 다룬 라나 워쇼스키가 감독, 각본, 제작, 총지휘하는 신작의 제작을 발표했다. 또 주인공 네오를 연기한 키아누 리브스와 트리니티 역인 캐리 앤 모스도 동역에서 계속한다고 발표하면서 팬들은 기뻐했다. 시리즈 2번째 ‘매트릭스: 리로디드’(2003)과 3번째 ‘매트릭스: 레볼루션’(2003)에서 나오베 역을 맡은, 제이다 핀켓 스미스도 현재 출연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캐스트로서는 ‘아쿠아 맨’(2018)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드라마 ‘아이 러브 프렌즈’의 닐 패트릭 해리스, 넷플릭스 드라마 ‘Marvel아이언 피스트’로 알려진 여배우 제시카 헤닉의 출연이 결정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신 캐스트의 역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명확하지 않지만, 워쇼스키 감독은 동작으로 이야기의 축이 되는 ‘여성판 네오’를 찾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헤닉이 키아누에 이어갈 구세주역으로 발탁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모피아스 역을 맡은 로렌스 피시번이 다시 출연할지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제작 발표 때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20년 전에 릴리(워쇼스키)와 탐구한 우리의 현실에 얽힌 아이디어는 현대에 오면서 더욱 더 시대 순 소재로 되었다. 원작의 등장인물을 다시 살려 뛰어난 재능 있는 친구들과 일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만 댓글을 달았다.

‘매트릭스’는 공개당시 현실의 진위를 소재로 한 것으로 ‘실체 이원론’이나 ‘조직사회의 음모론’을 관객들에게 물어보는 획기적인 철학적 작품으로 찬양을 받았다. 제1편 이후 20년이 지난 현대에서도 이들 주제에 관객이 공명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당시는 참신했던 컴퓨터와 인류의 의식교차라는 콘셉트도 현대에는 보다 고도의 비주얼로 그릴 수 있는 테크놀로지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캐스트가 출연한다는 발표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베일에 싸인 신작의 내용에 얽힌 다양한 ‘가설’이 떠오르고 있다. 네오도 트리니티도 과거작의 스토리 속에서 이미 ‘사멸’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총을 맞아도 부활할 능력이 있는 네오를 극중에서 부활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앞선 시리즈 3편에서는 네오의 육체에 살았던 뇌가 없다는 설정이 되어 있지만 이 영화는 매트릭스의 컴퓨터 기억계층에 저장된 네오의 ‘의식’이 되살아나고 영화 ‘제미니맨’(공개 중)의 윌 스미스처럼 키아누 리브스를 CG를 통해 젊어진 7번째 구세주로 등장시키는 수도 있다.

각본은 워쇼스키 감독에 더해 ‘클라우드 아틀라스’(2012)의 원작자 데이비드 미첼과 소설 ‘Nowhere Man’으로 알려진 작가 알렉산다르 헤몬이 공동집필할 예정이다. 이번 신작에도 전편처럼 새로운 세계관이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매트릭스 4’의 개봉일은 공식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 시카고에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