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부실 가능성이 높은 부동산 프로젝트 분야에 대한 대출 옥죄기에 나선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중앙은행(SBV)이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중 특히 BOT(Build-Operate-Transfer)와 BT(Build-Transfer) 사업에서 대출을 엄격히 통제하도록 금융기관에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BOT와 BT 프로젝트가 완료됐지만 계획대비 저조한 수익과 더불어 약 22억7000만 달러의 부실채권(NPL)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들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BOT와 BT 운송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한 은행 시스템의 신용 자원은 매우 중요하지만 대출금액이 크고 대출 기간이 길기 때문에 대출시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언급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자본 조달에 실패하게 되면, 쉽게 부실 채권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한편 중앙은행은 BOT 사업 대출활동의 효율적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응우웬 쑤언 푹 총리에게 각 부처의 긴밀한 협력과 은행산업 지원을 요청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