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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밥콕, 영국 31형 호위함 설계 건조 계약 수주..펀치력 강한 함정될 듯

5척 1조9500억원 규모 ...배수량 5500t, 함포 2문, 수직발사관 32셀, 헬기 탑재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1-16 10:38

영국이 강력한 펀치력을 가진 호위함 건조 사업자를 선정했다. 함포 2문과 각종 미사일, 헬기로 무장한 이 호위함은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함대를 호위하는 데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방산업체 밥콕이 13억 파운드(약 1조9500억 원) 규모의 영국의 타입 31e형 호위함 건조 사업체로 선정됐다. 그간 영국 함정 건조시장은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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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1e형 호위함의 유력후보로 꼽히는 밥콕의 애로우헤드 140. 사진=밥콕

영국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각) 밥콕이 타입 31 다목적함의 설계·건조 업체로 선정됐다고 확인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밥콕은 척당 평균 2억 5000만 파운드(3억2300만 달러)에 5척을 건조, 인도한다.

밥콕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주사실을 발표하고 호위함은 영국조선전략에 맞게 영국 전역의 공급사슬로부터 납품을 받아 스코틀랜드 동부 항구도시 던퍼믈린의 밥콕 로시스(Roysth) 공장에서 최종 조립된다고 밝혔다.

31e 형 호위함은 대형인 26형을 보조해 숫자를 채울 작은 함정을 획득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9월 밥콕이 주도하고 탈레스, OMT와 BMT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팀 31'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팀 31은 밥콕이 설계한 '애로우헤드 140'디자인을 제안했다. 애로우헤드 140은 덴마크 해군의 주력 방공 구축함 '이베르 휘펠트(Iver Huitfeldt)급을 기반으로 호위함에 맞게 다시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밥콕웹사이트에 따르면, 애로우헤드 140은 기준 배수량 5500t, 만재 배수량 6000~6400t급 함정이다. 길이는 약 140m다. 수직발사관(VLS)이 함정 중앙에 배치된다. 총 32셀을 넣을 구획이 있다고 한다. 선수에는 주력 함포와 부포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호라이즌급도 두 개의 함포를 쓴다. 또 선미에는 해상 작전 헬기를 탑재할 비행갑판과 격납고가 있다. 또한 24개국에 수출되고 25년 동안 사용되고 있는 탈레스의 전투관리체계를 채용한다.

애로우헤드 140은 화력과 전투에 집중한 함정으로 평가된다.

31e형 호위함은 취역한다면 영국의 함정 숫자가 부족한 중동 호르무즈 해역에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해상 운송 원유가 지나다니는 길목인 호르무즈해협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봉쇄를 위협하는 요충지다. 이란은 혁명수비대는 제대로 된 전투함보다는 과무장한 고속정을 운용하고 있어 미사일보다는 함포로 대응하는 게 최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