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국내 은행들의 고용 규모가 되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지방은행의 신규채용만 전년의 4748명보다 많은 6088명으로 늘어났을 뿐이다.
국내은행 직접 고용인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1만2000명에서 2017년 10만1000명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현재 비정규직은 8만1000명으로 고용인원의 8.6% 수준이다. 이는 2006년의 25%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신규 기업대출 취급은 전년 대비 25조2000억 원 증가한 206조1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제1금융권 신규자금공급 10억 원당 1년간 0.065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약 1만3000명의 추가 고용 유발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