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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단기고점 뚫나…미중 1단계 무역합의 ‘시선고정’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19-11-16 08:00

증권가는 다음주 코스피가 2170선 상단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NH투자증권,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미지 확대보기
증권가는 다음주 코스피가 2170선 상단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NH투자증권,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코스피가 2160선으로 6개월만에 최고치로 반등한 가운데 단기고점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다음주 상승요인으로 12개월 선행 반도체 기업이익 턴어라운드(실적개선), 독일제조업지표 반등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기업이익 하향조정 지속 등을 제시했다.

코스피의 상하범위로 NH투자증권은 2110~2180p, 하나금융투자 2100 ~ 2150p 등을 제시했다.

주요 일정을 보면 18일은 미국의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유예조치의 종료일이다. 미중이 스몰딜(부분합의)을 앞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화웨이의 거래제한 추가유예의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 5월 15일 화웨이의 거래제한 행정명령 발효 이후 기존 네트워크 유지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허용하는 임시면허를 발급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이달초 "미국 기업의 화웨이 제재해제 요청건수가 260건으로 예상보다 많다"고 규제완화를 언급했다. 반면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14일 "화웨이 등 과거 전력이나 중국 정부의 관행을 보면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혀 내부에서도 엇박자를 내는 상황이다.

중국은 화웨이의 거래제한과 기존 관세의 취소를 요구하지만 최근 중국이 1차 협상안에 미국산 농산물의 구매규모를 포함하기 꺼려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다음주도 미중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은 뒤따를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는 미중 스몰딜 서명장소가 오하이오주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트럼프가 미중 1차 스몰딜을 중국의 미국 농산물 대규모 구입이라는 대선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며 미중무역협상에 좋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의 졸속합의의 비판이 거세지만, 오하이오 주의 코커스(전당대회)가 오는 2월 3일인 만큼 시간상 그 이전에 스몰딜 협상을 무산시키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대규모 구매를 부각시켜 트럼프의 정치입지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1일 한국 이달 1~20일 수출입통계가 발표된다. 지난달 전년대비 수출증가율은 -14.7%를 기록했다. 이달 1~10일까지 한국 수출증가율이 -20.8%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9.5% 수준으로 선방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는 경기회복의 기대가 증시에 단비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장단기금리는 지난달 역전현상이 해소되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보다 경기에 민감한 장기물의 상승이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며 “미국 연준이 추정하는 경기침체 확률도 하락하는 등 증시의 투자심리 회복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바닥의 지지가 확인된 만큼 조정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무역협상에서 뚜렷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숨고르기할 것”이라며 “이전과 달리 코스피의 바닥이 튼튼해 섣부른 차익실현보다 조정시 매수관점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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