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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SDI, 1조5천억원 투자해 헝가리 배터리공장 확장

세계 최대규모 배터리생산 공장 기대…EU경쟁당국, 보조금 EU규정 위반 여부 조사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9-11-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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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헝가리 공장 조감도.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11억6000만 유로(약 1조4946억 원)를 투자해 헝가리의 전기자동차(EV) 베터리공장를 확장키로 했다.

14일(현지시간) 플라스틱스뉴스닷컴 등 헝가리 현재매체들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2017년 5월 헝가리 북부 괴드(Göd)에 세운 리튬전지 생산공장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11억6000만 유로를 투자키로 했다.

지난해 괴드 공장은 연간생산능력에 달할 만큼 생산량을 증대시켜 5만대의 전기자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충분한 배터리를 생산했다.

지난 10월 페테르 시야트로(Peter Szijjártó) 헝가리 외무장관은 괴드 공장의 33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공장을 확장해 1200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우찬 삼성SDI 중대형전지 사업부 전무는 “헝가리 괴드 공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의 이같은 계획은 헝가리의 1억800만 유로(약 1400억 원)보조금이 유럽연합(EU)의 규정에 위반하는지 여부를 관한 EU의 조사를 받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삼성SDI가 헝가리 공장에서 전기차용 리튬이온 셀과 배터리팩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다며 심도있는 조사를 진행해 왔다.

EU 경쟁 정책을 담당하는 마가레테 베스타거(Margarethe Vestager) 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삼성SDI가 헝가리 괴드지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이 실제로 필요한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불되는 금액이 최소로 유지되고 보조금이 경쟁을 저해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이미 한국 울산과 중국 시안(西安)에 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헝가리공장은 유럽에서 유일한 생산공장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