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공개된 '동백꽃 필 무렵' 35~36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보통의 사람 속에 있는 정의감을 끄집어낸 황용식(강하늘 분)이 드디어 까불이 정체를 파악한다.
변배수(전배수 분)는 까불이 희생자인 향미(손담비 분) 입에서 톱밥이 나온 것을 두고 "걘 왜 사람 입에다 톱밥을 자꾸 처 넣는겨?"라며 의문을 품는다.
그러자 다른 수사관이 "근데 이번에는 그보다 더 이상한 게 나왔어요"라고 밝혀 용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향미 손톱에 남은 범인의 DNA로 수사는 급진전된다.
한편, 아빠 강종렬(김지석 분)과 살겠다고 선언한 필구(김강훈 분)는 엄마 동백에게 "아빠랑 좀 있어줘야지"라며 분가 선언 이유를 설명한다.
여덟살 아이가 아니라 어른 하나가 꽉 들어찬 포스를 풍기는 필구는 "엄만 내가 계속 아빠 없는 놈이면 좋겠어?"라고 말해 동백이 할 말이 없게 만든다.
마침내 동백은 "엄마가 남편이 없다고 필구가 아빠가 없어야 되는 건 아니니까"라며 강종렬에게 필구를 데려가게 허락한다.
그러나 혼자 남은 동백은 인생의 전부였던 필구가 남긴 양말을 보자 끝내 눈물을 터트린다.
까불이 수사에 전념하는 용식은 마침내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낸다.
까불이 전담팀 화려한 전력의 강력수사대와 달리 변배수 소장의 뒷배로 최향미 사고 목격자 노규태(오정세 분), 홍자영(염혜란 분), 조정숙(이정은 분), 강종렬(김지석 분), 제시카(박상미, 지이수 분)를 중심으로 조촐하지만 강력한 팀을 꾸린 용식은 "하나는 아니고 하나는 맞더라고"라며 까불이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공개한다.
이에 까불이를 잡으러 총 출동한 경찰은 "바로 신병 확보해서 움직이겠습니다"라며 달려나가 드디어 까불이 정체 공개 기대감을 높인다.
그러나 말미에 용식이 뭔가가 생각난 듯 갑자기 파출소를 뛰쳐나가서 무작정 달리기 시작해 동백이가 까불이 때문에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닌지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첫 회부터 옹산 연쇄살인범 까불이 정체를 두고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온 '동백꽃 필 무렵'은 40부작으로 오는 21일 종영한다.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