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편은 이 차량들이 모두 배치되면 도쿄에서 배달에 사용되는 미니 차량의 30%가 전기차(EV)로 바뀌게 된다. 일본 우편의 EV 도입은 2013년 이후 실시된 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배치 차종은 지난 3월에 발표됐다.
일본 우편은 배달차량인 미니켑 미브의 배치는 순차적으로 실시해 올해 회계 연도 말까지 400대를 배치하고 도쿄올림픽 직전인 2020년 7월말까지 400여대를 추가배치 하며 내년 회계 연도 말까지 추가로 400여대를 배치해 2020년 말까지 총 1249대가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가 배치되는 전국의 지사 지점은 도호쿠지점을 포함한 96개의 간토 지점, 855개의 도쿄 지점, 40개의 토카이 지점, 138개의 킨키 지점 등과 전국 22개 지사이다. 지사는 지사별 여건에 따라 최소 2대에서 최대 24대가 배정된다.
일본 우편은 미쓰비시가 지난 2013 년과 2014년에 테스트한 미니 캡 미브를 기반으로 한 우편물 배달 전기차 사양은 거의 차이가 없지만 작은 장비에서 일반 미니밴 미브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이 배치된 우체국 지사와 지점에는 일반 충전시설이 설치되며 밤에는 충전을 진행하게 된다. 한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150㎞이며 배터리는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일본 우편은 이산화탄소 저감노력의 일환으로 우편물 배달용 EV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오토바이 등 2륜 우편물 배달 차에도 전기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우편의 집행 임원인 오자키 코지씨는 “일본 우편에 EV를 본격 도입함에 있어 안전성, 주행성은 충분하다. 국민들도 전기 우편차량을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