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계 부채가 3분기에 920억 달러(약 108조 원) 증가해 사상 최대인 13조9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Fed)은 이같이 밝히고 주요 원인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라고 분석했다. 또 이 기간 대출 연체 비율도 2분기의 4.4%에서 4.8%로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10억 달러 증가해 9조4400억 달러에 달했고 자동차 대출이나 학자금 대출 잔액도 늘었다.
뉴욕 연준에 따르면 3분기 신규 자동차 대출이 견조해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또 학자금 대출 잔액도 1조500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10.9%는 심각한 연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비율은 2분기 10.8%보다 약간 오른 수치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