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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철강 대기업 3社, 이익 대폭 감소…고베제강, 적자 전락

미중 무역 마찰과 중국 경제 감속에 의한 강재 수요 감소와 시황 악화 등 영향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11-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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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까지 일본제철 등 철강 대기업 3社의 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일본제철
일본 철강 대기업인 ‘일본제철(日本製鉄)’과 ‘JFE 홀딩스’의 이익은 대폭 감소되었고, ‘고베제강’은 적자로 전락했다. 철광석 등 원료 가격과 물류비의 급등으로 비용이 늘고, 미중 무역 마찰과 중국 경제의 감속에 의한 강재 수요 감소와 시황 악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실적을 발표한 JFE는 총 매출 1조8712억 엔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최종 손익은 319억 엔을 기록해 무려 70.7%나 줄었다. 실적 악화에 따라, 올해 조강 기준으로 100만t을 감산하고, 2020년까지 1조 엔으로 계획했던 설비 투자액을 1000억 엔 압축하는 방책을 내놓았다.

일본제철 또한 최종 이익은 66.8% 감소한 387억 엔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닛케이닛신제강 고제철소(呉製鉄所)에서 발생한 화재와 키미츠제철소의 태풍 피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베제강은 알루미늄과 구리 사업에서 고전하면서 62억 엔의 최종 적자(지난해 동기는 333억 엔 흑자)로 전락했다.

이 때문에 3사 모두 연간 예상을 하향 조정했다. JFE는 전기에 1613억 엔이었던 철강 사업의 이익을 제로(0)로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에 회견한 마사시(雅史) 부사장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제철은 사업 이익을 기존 1500억 엔에서 1000억 엔(전기 대비 70.3% 감소)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고베제강은 최종 손익을 100억 엔 흑자에서 50억 엔의 적자(전분기 359억 엔 흑자)로 낮췄다. 고베제강의 적자 발표는 3년 만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